일년이나 지나서 인도여행기(이것 참....;;)

대학교 3학년이 끝나가면서,
서서히 취업전쟁의 압박이 실감나기 시작하면서도 아직 현실로는 느껴지지 않았던 그 때,
지금 아니면 언제 다녀오겠어! 라는 마음에 장농 구석에서
2004년 겨울 이후 썩어가고 있던 38L 여행가방을 움켜쥐었다.

어디든 다녀 오자.
대학생 신분으로서 최후로 맞는 방학이 될 지도 모르는 4학년 여름은
취업 3종 세트라는 인턴, 공모전, 영어에 바치기로 이미 마음먹었으므로
인생 최후로 빈둥댈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겨울방학을 헛되이 날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나의 인도 여행기는 그리하여
"흘러가는 젊은 날이 아까우니까" 라는 노인네 같은 이유로 결정되었고,
참고로 말해 행선지가 왜 또 하필 인도였냐 하면, "카레가 먹고 싶어서" 였다.

















그러니까 이게 먹고 싶었단 말이다.


.......사실은 난 인도 카레가 이런 것인줄은 몰랐다.
누가 그랬던가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고.

저것의 맛은 지금 떠올려 보아도 말로 형용하기가 참 힘들다-_-

카레도 아니고 카레가 아닌 것도 아니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맛이 있는것도 아니며 
양념은 분명 강하지만 짜지도 맵지도 쓰지도 않고......

인도 도착 첫날부터 의기 충천하여
탈리(인도 서민식 정식. 우리 나라로 치자면 찌개백반 정도?) 에 도전한 나는
한국인과는 총체적으로 다른 미각구조에서부터 만들어진 듯한
그 오묘한 맛에 백기를 들었다.
by 설탕통 | 2007/05/14 22:54 | 별, 비스켓_인도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아직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네그려
제빌 꾸준히만 했음 좋겠네
by 설탕통 | 2006/05/31 20:35 | 햇빛2g_일상 | 트랙백 | 덧글(0)